[골프]한희원 5연속 버디쇼…스테이트팜클래식 1R

  • 입력 2003년 8월 29일 17시 42분


‘코리안군단의 새로운 빅3 멤버’ 한희원(25·휠라코리아)이 시즌 3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29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첫 라운드.

한희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단독선두(8언더파 64타) 캔디 쿵(대만)에게 2타 뒤진 단독2위를 마크했다.

한희원은 일주일간 쉰 탓인지 초반에는 퍼팅감각이 살아나지 않아 다소 고전했다. 9번홀까지 7차례 버디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버디퍼팅이 잇따라 홀컵을 빗나가는 바람에 9홀 연속 파에 그친 것.

그러나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뽑아낸 한희원은 13번홀(파4)부터 5연속 버디를 낚는 괴력을 발휘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다.

시즌 4승에 재도전하는 박세리(CJ)는 박지은(나이키골프)과 나란히 공동23위(2언더파 70타)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 밖에 김영(신세계)은 공동13위(3언더파 69타)로 선전했지만 시즌 첫 우승에 목마른 김미현(KTF)은 공동55위(이븐파 72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