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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16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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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팀당 9경기를 치르는 마지막 6라운드만을 남겨뒀지만 정규리그 1위의 향방은 여전히 ‘안개 정국’.
동양과 LG가 이날 나란히 승리하며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동양은 KCC와의 홈게임에서 힉스(29점), 김승현(20점) 콤비를 비롯한 출전선수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한 데 힘입어 84-67로 크게 이겼다.
블랙(23점, 9리바운드)과 페리맨(18점, 17리바운드)이 골밑을 지킨 LG는 코리아텐더를 86-80으로 눌렀다. 동양과 LG는 나란히 31승14패.
SK빅스 ‘람보 슈터’ 문경은은 안양 SBS전에서 3점포 4개를 쏘아 올려 프로 통산 처음으로 3점슛 900개(901개) 고지를 돌파했다. 이 경기에서 SK빅스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갈길 바쁜 SBS를 83-82로 힘겹게 꺾었다.
서장훈이 30점을 꽂은 삼성은 모비스를 91-81로 제압하고 코리아텐더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4972점을 기록했던 서장훈은 5002점을 기록, 국내 선수 가운데 처음(통산 3번째)으로 정규리그 통산 5000점 고지를 넘어섰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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