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北 선수단장 “내년 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용의”

  • 입력 2003년 2월 4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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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5회 동계아시아경기에 참가중인 북한 선수단 이동호 단장은 3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테네올림픽에 남측과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방안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남북 공동입장을 성사시킨데 이어 또다른 남북 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테네올림픽에서 공동입장은 말할 것도 없고 단일팀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협의하기 나름 아니겠느냐”고 말해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협상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북측에서 단일팀 구성 제의는 아직 없었다”면서 “그런 제의가 온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오모리=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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