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5월말까지 시미즈 잔류

  • 입력 2003년 1월 18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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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시미즈 S-펄스)의 유럽 빅리그 진출 계획이 5개월여간 보류됐다.

안정환의 에이전트인 이플레이어의 안종복 사장은 17일 "일본의 매니지먼트사인 PM측과 만나 안정환을 빅리그에 보내기로 합의를 봤고 시기적으로 6월이 적당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5월말까지 시미즈에서 뛰고 이후 빅리그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대 걸림돌이었던 PM과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됨으로써 안정환의 상품가치를 더욱 높여 빅그리에 입성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측은 앞서 스페인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적료, 연봉을 포함 1천만달러(세금포함)선에서 의견접근을 봤지만 구단 이사회가 적지않은 몸값에 반발하자 중계권, 광고.초상권을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안종복 사장은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중계권자, 스폰서를 구할 시간을 얻었고 PM측도 안정환이 남아있는 동안 일본내 마케팅을 통해 시미즈로 옮길 당시 페루자 등에 물었던 이적료(310만달러)를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환측은 조만간 아틀레티코와 가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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