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말말말]"월드컵이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할 것"

  • 입력 2002년 6월 9일 22시 40분


▽월드컵이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할 것입니다(이의근 한나라당 경북지사 후보측 관계자, 9일 선거 때문에 찢어진 민심이 월드컵 대표팀에 대한 한결같은 성원으로 봉합되고 있다며).

▽16강도 좋지만 그 다음엔 뭐 할겁니까?(송철호 민주노동당 울산시장 후보, 9일 열린 울산MBC 토론회에서 울산문수경기장이 월드컵 이후엔 딱히 활용방안이 없다며).

▽우리가 선관위의 역할도 하고 있죠(한 원외정당 후보, 9일 이번 선거에 새로 도입된 정당명부제에 대해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아 비례대표 광역의원 정당명부제 홍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며).

▽심판이 관중 동원까지 신경쓰려니 정신이 없습니다(전남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9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가 너무 힘들다며).

▽늙은 대덕구가 활기를 되찾기 위해선 젊은 피를 공급받아야 합니다(민주당 정현태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 9일 대덕구 중리초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선거운동이 ‘선거공해’로 여겨지니 걱정입니다(인천시 선관위 관계자, 9일 상가 등에서 펼쳐지는 후보자들의 유세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며 지나치는 유권자가 많다며).

▽저는 오늘 합동연설이 끝나면 옥중으로 끌려갈지 모르니 이 시간 이후 제가 보이지 않으면 여러분이 선거운동을 해 주십쇼(무소속 윤완중 충남 공주시장 후보, 9일 공주 신관초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운동원 4명이 불법선거운동으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점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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