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동아경주오픈]여자하프코스 우승 이명순씨

  • 입력 2000년 11월 12일 19시 20분


“내년 동아서울마라톤에선 풀코스에 도전할 거예요.”

1시간37분51초.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자 이명순씨(39·창원시 남양동)는 결승선을 통과한뒤에도 힘이 남아 돌았다. 지난해 마라톤에 발을 들여논 이씨는 올 3월 동아서울마라톤 하프코스에서 3위, 통영과 진주마라톤에서 1위 등 1년여만에 하프코스에서는 꽤나 이름을 날린 수준급 마라토너.

4년전부터 등산을 시작했고 평소 수영과 사이클로 몸을 단련해 체력에서는 남에게 뒤지지 않는단다. 지난해 창원 철인3종경기클럽에 가입하면서 처음엔 10㎞부터 뛰었는데 이젠 “이번엔 초반에 오르막이 있어 힘들었어요 또 결승점이 다가올때는 맞바람이 불어 혼났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전문가가 다됐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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