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동아마라톤 우승 정남균 계약금 1억 삼성 입단

  • 입력 2000년 10월 29일 18시 32분


한국마라톤의 ‘차세대 기대주’ 정남균(22·한국체대)이 삼성전자와 입단계약을 했다.

정남균은 29일 삼성전자와 계약금 1억원에 입단계약을 하고 빠른 시일 안에 훈련에 합류해 내년 3월에 열리는 2001동아서울국제마라톤에 대비하기로 했다.

정남균은 대학졸업 전인 내년 2월까지는 매달 삼성전자로부터 일정한 월급을 받고 3월 정식 연봉계약을 하기로 했다.

정남균은 올 3월 2000동아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1분29초로 골인, 3번째 완주만에 우승하며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따냈었다. 삼성전자 오인환코치는 “유연성과 스피드가 좋아 지구력만 보완한다면 장래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올 조선일보춘천마라톤 우승자인 김제경(22·계명대)과도 이미 입단 계약을 마쳤으며 이기덕(구로고) 임경희(안일여종고) 노경애(영광정보산업고) 김수경(인천여상) 등 신인 7명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삼성그룹본사에서 이들에 대한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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