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세계Jr.선수권]투창 박재명, 육상 사상 첫 메달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0시 54분


박재명(19.한체대 1)이 제8회 세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창던지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박재명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창던지기 결선 4차 시기에서 72m36을 던져 피에나르(78m11.남아공)와 토르실드센(76m34.노르웨이)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시드니올림픽에 나섰던 팀 동료 송동현은 71m20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육상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88년 박재홍(당시 경북체고)이 남자 높이뛰기에서 3위, 92년 이진일(당시 경희대)이 남자 800m에서 2위에 오른 이후 이번이 3번째다.

박재명은 강원도 평창 태생으로 강원체고를 거쳐 올해 한체대에 입학했으며 지난 6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75m87의 개인최고기록으로 우승했다.

한편 만 20세 이하 선수만 출전하는 세계주니어선수권은 86년 아테네에서 출범,2년 주기로 열리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 이광진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을 단장으로한 14명의 선수단(선수 10명)을 파견했다.

<산티아고(칠레)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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