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서해대교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다리 위와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한 행담도에서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하이라이트는 다음달 5일 열리는 단축 마라톤 대회. 7310m 길이의 서해대교를 편도로 가는 7㎞ 대회와 왕복하는 15㎞ 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도공은 당초 이 행사에 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연예인 등을 다수 초청키로 했다가 시민 참여도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순수 시민대회로 바꿨다. 참가희망자는 이달말까지 전화(ARS 02―362―7077)나 인터넷 홈페이지(www.ilovehighway.com)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지역주민 화합한마당(29일) 답교놀이(29일∼11월4일) 등도 펼쳐진다. 93년 11월 착공된 서해대교는 경기 평택시 포승면 희곡리와 충남 당진군 송악면 복운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준공되면 국내에서 최장, 세계에서 9번째로 긴 다리가 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