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한국 금메달리스트의 현주소]

입력 2000-09-25 14:53수정 2009-09-22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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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금메달을 딴 마라톤의 손기정. 시상대 위에서 월계관을 쓰고 승리의 감격을 맛보았던 그의 가슴엔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가 선명했다. 민족은 있어도 국가가 없는 설움 속에서 그의 금메달은 슬픈 기억으로 남게 된다.

그로부터 40년. 레슬링의 양정모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건국 이래 첫 금메달을 따내자 감격과 흥분이 한반도를 뒤덮었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 태극기를 앞세우고 처녀 출전한 이래 느껴오던 금메달에 대한 갈증이 40년 만에 풀린 것. 이후 1984년 LA올림픽에선 무려 6개의 금을 캐냈고 동서냉전을 극복한 88서울올림픽에선 금메달 12개를 획득한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은 한국을 위한 잔치였다. 여자 공기소총에서 여갑순이 첫 총성을 울리더니 마지막날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감격적인 금메달을 따냈다. 금 12개로 종합 7위. 한국은 4년 뒤 애틀랜타에선 금 7개로 세계 10위에 오르며 스포츠 강국의 위용을 과시했다.그동안 한국이 따낸 올림픽 금메달만 모두 47개(동계올림픽 금메달 9개 포함). 올림픽 무대를 통해 국민을 감동시켰던 금메달리스트들.

지금 그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영미/스포츠라이터

1) 양정모와 김재엽의 외로운 싸움

2) 체육교사로 변신한 박시헌

3) 매트에 서지 못하는 하형주

4) 사업실패 후 체육관 운영하는 김광선

5) 보증섰다 2억날린 김원기

6) 패스트 푸드점 운영하는 서향순

7) 골퍼로 전업한 빙상스타 전이경

8) 엄마가 된 여갑순과 방수현

9) 北 유도 계순희 아파트·승용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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