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공기원 한일 '우정의 걷기" 대회

  • 입력 2000년 9월 24일 19시 00분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공동개최를 기원하고 한국과 일본의 개최도시간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우정의 걷기대회’가 24일 대전에서 열렸다.

동아일보사와 아사히신문사 한국체육진흥회 일본걷기대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양국 시민 1500여명(일본인 참가자 40여명)은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을 출발해 노은동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되돌아오는 10㎞ 코스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었다. 이날 대회에는 홍선기(洪善基)대전시장과 홍성표(洪盛杓)대전시교육감, 야마시타 일본시민스포츠연맹회장 등도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또 이날 공사중인 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본 뒤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양국 도시간 우정과 화합이 더욱 다져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 이기선(李基善·41·유성구 전민동)씨는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11)이 벌써부터 월드컵경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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