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기네스북에 오른 한국대표들 - 최고 '왕발'은 ?

  • 입력 2000년 8월 20일 19시 19분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중 발이 가장 큰 사람은 누굴까? 그 크기는 얼마나 될까?

육상선수? 태권도? 축구? NO! 정답은 남자유도 100Kg급 이하에 출전하는 장성호. 그의 발크기는 무려 320mm. 가히 '왕발'이다.

그렇다면 올림픽대회에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사격의 이은철. 그는 23회(1984년) LA올림픽 출전에 이어 시드니올림픽까지 무려 5번이나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시드니올림픽 대표선수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는 수영(경영)대표로 출전하는 중학교 2학년인 장희진. 1986년 9월15일 생이니까 만 15세가 된다. 반면 최연장자는 펜싱의 이상기(익산시청)선수. 1966년생 만34세. 장희진과는 20년이나 차이가 난다.

수영(경영)대표로 선발된 구효진선수는 대표팀중 키가 가장 작다. 현재 구월여중 3학년인 그는 158Cm 밖에 되지 않는다. 키가 가장 큰 선수는 핸드볼의 윤경신(독일 굼머스바흐). 27살인 그는 2m3cm나 된다. 구효진선수보다 45cm나 크다. 머리와 가슴이 더 있는 셈이다.

또 수영(경영)의 남유선(가원중 3)은 46kg 밖에 안돼 최경량 선수로 꼽혔다. 역도의 김태현(인천체육회)선수는 132kg으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선수로 밝혀졌다.

이밖에 이번 대표팀엔 부부 형제 등 가족들이 함께 출전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배드민턴 코치로 시드니의 금메달을 담금질하는 김중수(화순군청)씨와 정명희(배드민턴협회)씨는 부부코치.또 요트의 김호곤(보령시청)과 주순안(여수시청)은 잠자리를 함께하는 부부선수다. 또 남자 핸드볼의 윤경신(독일 굼머스바흐)과 윤경민(경희대)은 형제.남자 체조의 이주형(대구은행)과 장형(대구은행)도 한 부모 밑에서 자란 형과 아우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대표 기수엔 남자 배구대표인 김세진(삼성화재)이 선정됐고 남자 주장엔 펜싱의 이상기(35 익산시청),여자 주장엔 양궁의 김수녕(30 예천군청)선수가 뽑혔다.

<연제호 동아닷컴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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