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北 정성옥 은퇴할 듯

북한의 마라톤 영웅 정성옥(25·사진)이 시드니올림픽 이전에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3일 일본 도쿄발 기사를 통해 지난해 세비야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에서 북한에 세계선수권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정성옥이 시드니올림픽 전에 은퇴한 뒤 코치직에 전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성옥의 은퇴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세계선수권 이후 훈련 부족으로 예전의 기록이 나오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현재 정성옥을 포함해 올림픽 마라톤에서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만 7명을 보유하고 있어 정성옥의 은퇴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출전선수 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