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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30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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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씨는 해발 7000m에 위치한 제3캠프를 떠난 지 10시간20분 만인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고 현지에서 이날 알려왔다.
이번 등정은 7월7일 베이스캠프 도착 이후 23일 만에 이룬 쾌거로 박씨는 이로써 8000m 이상 고봉 14개 중 12개봉을 정복했다.
브로드피크는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 지역 카라코람 히말라야에 위치해 있으며 박씨는 지난해 여름 첫번째 도전에서는 대원 1명을 잃고 등반을 포기한 바 있다.
브로드피크 정상에 오름에 따라 곧바로 13번째 목표인 K2 등정에 나설 박씨는 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봉 완등 목표에 2개봉(K2·시샤팡마)만을 남겨 놓고 있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