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이은경 다시 활쏜다 "16일 소속팀복귀 훈련"

  • 입력 2000년 6월 16일 00시 06분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 탈락으로 좌절에 빠졌던 여자양궁 세계 랭킹 1위 이은경(28)이 다시 활을 잡는다.

이은경은 15일 “이달 말 열리는 대통령기 양궁대회에 대비해 16일부터 소속팀인 한국토지공사로 복귀해 동료들과 함께 한국체대에서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통령기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은경이 다시 활을 잡는 것은 지난달 24일 국가대표 5차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만 20일 만이다. 그는 “그동안 쉬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처음엔 다시는 활을 잡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나 혼자 처리할 일이 아닌 것 같았다”며 “일단 올해는 팀을 위해 봉사하고 내년쯤에 미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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