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보기] '미인유혹' 같은 장타과욕 버려라

  • 입력 2000년 3월 23일 19시 37분


‘90타를 깨려면 ‘금발미인의 유혹’을 떨쳐버려라’.

1973년 US오픈챔피언 조니 밀러(미국)가 골프다이제스트 3월호에 기고한 ‘항상 90타를 깨는 방법’이라는 글의 결론이다. 그가 비유한 ‘금발미인’은 바로 ‘기적의 샷을 치고 싶은 골퍼의 욕망’. 연못이 양쪽에 입을 벌리고 있는 250야드 전방의 폭이 좁은 페어웨이는 일종의 ‘금발미인’. 그 ‘유혹’을 뿌리치고 안전한 지점을 겨냥하라고 그는 강조했다.

일관성 있게 90타를 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코스에서의 현명한 의사결정. ‘금발미인’보다는 ‘늘 변함 없는 아내’가 안정적인 점수관리에는 최고라는 것.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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