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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30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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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파워포워드 칼 말론(36·유타 재즈·사진)이 마이클 조던의 통산 개인득점기록을 깨고 NBA 51년 역사상 세번째 득점기록을 세웠다.
말론은 30일 홈구장인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벌어진 NBA 99∼2000시즌 유타―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27득점을 올려 통산 2만9299득점을 기록해 조던의 통산 득점기록(2만9277점)을 넘어섰다.
NBA 통산 개인최다득점은 카림 압둘자바의 3만8387점이며 올해 타계한 윌트 체임벌린의 3만1419점이 2위 기록.
말론은 NBA 통산 최다득점 10걸중 유일한 현역으로 36세의 노장임에도 불구,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어 압둘자바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타는 말론의 활약에 힙입어 1쿼터를 41―19로 앞서는 등 일방적으로 앞선 끝에 115―99로 승리했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는 8연승을 달리던 강적 새크라멘토 킹스를 맞아 98―88로 승리,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는 저멀 매시번이 22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고 알론조 모닝이 역시 최다인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굳혔다.
뉴욕 닉스도 찰리 워드(25득점)와 커트 토머스(20득점)의 활약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7―82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전창기자·솔트레이크시티외신종합〉jeon@donga.com
▽30일 전적
유 타 115―99 골든스테이트
마이애미 98―88 새크라멘토
뉴 욕 107―82 댈 러 스
인디애나 93―91 포틀랜드
휴 스 턴 118―110 밴 쿠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