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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12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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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대결때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무승부를 기록했던 루이스는 이날 “당시 프로모터 돈 킹이 승부를 조작했다”며 “이제 늙은 홀리필드의 시대는 갔다. 새 천년에는 한 명의 챔피언만 존재할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홀리필드는 “당시 판정이 잘못됐다는 점은 솔직히 인정하지만 루이스는 나의 적수가 아니다”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3월 대결때는 홀리필드가 2000만달러, 루이스가 1000만달러를 받았으나 이번 재대결에선 양측 모두 1500만달러(약 180억원)의 대전료를 받게돼 루이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졌음을 반영했다.
또 도박사들도 홀리필드의 절대 우위를 예견했던 첫 대결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키가 크고 리치가 긴 루이스의 승리를 8―5로 우세하게 점치고 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