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6일 마지막 구간인 미시령∼진부령 산행을 마친 뒤 진부령 정상에서 완주기념 및 통일기원 행사를 가졌다.
이들이 97년 8월19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한지 약 2년2개월만이다.
이들은 그동안 백두대간을 36개 구간으로 나눠 월 1∼3회 산행에 나서 매회 20㎞ 이상을 걸었다는 것.
백두대간 지역에는 지리산과 덕유산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과 태백산 문경새재 등 2개 도립공원이 포함돼 있다.
이 모임 안회장은 “우리 산하를 바로 알기 위해 이 산행을 시작했으며 영하 30도가 넘는 혹독한 추위와 강풍 속에서도 강행군했다”며 “통일이 되면 백두산 정상까지 산행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