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한마음산악회」 43명 백두대간 종주

  • 입력 1999년 10월 22일 02시 06분


포항제철의 등산동호인연합회인 ‘한마음산악회(회장 안호영)’ 회원 43명이 비번인 날을 골라 틈틈이 산행을 해 최근 백두대간 종주를 완료해 화제다.

이들은 16일 마지막 구간인 미시령∼진부령 산행을 마친 뒤 진부령 정상에서 완주기념 및 통일기원 행사를 가졌다.

이들이 97년 8월19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한지 약 2년2개월만이다.

이들은 그동안 백두대간을 36개 구간으로 나눠 월 1∼3회 산행에 나서 매회 20㎞ 이상을 걸었다는 것.

백두대간 지역에는 지리산과 덕유산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과 태백산 문경새재 등 2개 도립공원이 포함돼 있다.

이 모임 안회장은 “우리 산하를 바로 알기 위해 이 산행을 시작했으며 영하 30도가 넘는 혹독한 추위와 강풍 속에서도 강행군했다”며 “통일이 되면 백두산 정상까지 산행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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