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6일오후 귀국…11일부터 4주간 특례보충역 군훈련

  • 입력 1999년 10월 6일 18시 43분


‘코리안특급’ 박찬호(26·LA다저스)가 6일 오후 9개월만에 고국을 찾았다.

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13승(11패)을 올린 박찬호는 11일부터 4주동안 조치원의 신병교육대에서 특례보충역 군사훈련을 받는다.

지난해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 드림팀을 이끌며 우승에 기여한 박찬호는 이번 훈련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박찬호는 입소전까지 서울에서 시차적응 및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한편 귀국 하루전인 5일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티브 김은 “박찬호의 이번 귀국은 완전한 휴식을 취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입소훈련 이외 방송출연 등 부가행사는 최소한으로 줄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11월6일 훈련을 마친 뒤 8일 공주에서 개막하는 ‘박찬호 초등학교 야구대회’ 참석을 시작으로 1주일간 장학금 전달식 등 행사에 나간다.예년과는 달리 박찬호는 모교인 한양대 야구장학금 수여식을 제외하고 박찬호장학재단 장학금 수여 등 다른 행사는 팬클럽과 함께 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이후 2주동안 국내여행을 하며 휴식을 취한 뒤 11월말 미국으로 돌아가 내년시즌을 대비한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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