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부산]해운대 달맞이 고개…이국적 분위기

  • 입력 1999년 7월 6일 18시 34분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고개.

달맞이고개는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드라이브 코스이자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갖춘 ‘문화의 거리’다.

세계적인 예술가의 진품만을 선보이는 ‘동백아트센터’와 특색있는 사진을 전시하는 ‘051포토갤러리’ 등 다양한 전시관 10여개가 산책로를 따라 들어서 있다.

특히 ‘제5열’ 등으로 유명한 부산 출신의 추리작가 김성종씨가 세운 추리문학관은 외국인들도 찾는 관광코스 중 하나.

이들 전시관과 추리문학관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예술작품 속에서 ‘망중한(忙中閑)’을 즐길 수도 있다.

실내장식 등이 멋진 카페와 라이브공연장, 전망좋은 숙박업소 등이 즐비해 이 곳을 찾은 피서객은 외국의 한 휴양도시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카페는 △언덕위의 집 △프로방스 △해뜨는 집 △오페라 △콘체르토 △전망좋은 방 △전영록라이브하우스 등이 유명하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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