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박세리 극적 우승은 올해 골프 최고경기』

  • 입력 1998년 12월 27일 19시 38분


박세리가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우승한 US여자오픈골프대회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중 최고의 경기로 꼽힐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해 골프계를 결산하는 기사를 통해 박세리와 남자 메이저대회 2관왕(마스터스 브리티시)인 마크 오메라(미국)의 사진을 나란히 싣고 “이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둘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제니 추아시리폰(미국)이 10m짜리 버디 퍼팅에 성공하면서 이어진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 박세리가 20번째 홀에서 추아시리폰을 누르고 우승한 장면은 올해 최고의 하이라이트라고 평가.

이 신문은 “박세리가 부담감만 제대로 처리할 수 있다면 낸시 로페즈 이후 LPGA에서 가장 큰 매력을 지닌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뉴욕〓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