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출전 런던올림픽 50돌기념 강연회 30일 개최

  • 입력 1998년 10월 26일 19시 51분


‘태극기를 앞세워 나간 첫 올림픽.’

48런던올림픽은 한국이 건국 후 처녀출전한 ‘감격의 무대’. 올해는 그 런던 올림픽의 50주년.

선수단 여비도 마련하기 어렵던 시절. 국민이 한푼 두푼 모은 성금 8만달러로 7개종목(육상 역도 복싱 레슬링 사이클 축구 농구) 67명의 선수가 장도에 올라 런던에 도착하기까지 무려 20여일. 모두 기진맥진한 상태였지만 역도의 김성집(대한체육회 부회장)과 복싱의 한수안(작고)이 동메달을 따내는 개가를 올렸다.

당시 대표선수 중 현재 생존자는 20여명. 나이가 대부분 희수(77세)를 넘겼다.

한국올림픽 성화회(회장 정동구)는 50년전의 감격을 되새겨 21세기 한국체육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30일 오후 5시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갖는 ‘제14회 런던올림픽 50주년 및 제24회 서울올림픽 10주년 기념강연회’가 바로 그것.

당시 올림픽에 참가했던 원로인사들도 참가하는 이번 강연회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선 김광희 전 동아일보 이사가 ‘올림픽운동 반세기 조명’이라는 주제로, 김동규 영남대교수가 ‘한국 엘리트스포츠의 전개과정과 발전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갖는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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