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여름리그]신세계 2점차 환호

  • 입력 1998년 8월 6일 19시 49분


70대70, 남은 시간은 5.9초. 홍정애 신원화를 거친 볼이 골밑의 장선형에게 넘어갔다. 그의 골밑슛이 그물을 흔드는 순간 경기종료 버저소리. 72대70으로 신세계의 승리. 그러나 이긴 신세계, 진 상업은행 모두 후회없는 한판이었다.

6일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벌어진 98한국여자농구 여름리그에서 신세계는 상업은행에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양팀 모두 2승2패.

이 경기는 40분내내 점수차가 6점이상 벌어지지 않은 접전. 신세계는 상업은행의 기둥 조혜진이 3쿼터 1분30초만에 5반칙으로 나가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57대52로 앞선채 4쿼터에 들어간 신세계는 3분25초경 센터 정선민이 5반칙으로 나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상업은행 양정옥에게 3점슛을 맞고 68대68 동점으로 쫓긴 것이 경기종료 2분전. 신원화가 한골을 추가했지만 양정옥에게 볼을 빼앗기는 바람에 다시 동점.

마지막 공격에 나선 신세계는 다시 볼을 빼앗길 뻔한 위기를 아웃 오브 바운드로 넘긴 뒤 5.9초의 짜릿한 승전보를 엮어냈다.

신세계는 정선민이 27점을 넣었고 장선형이 21점에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1개의 리바운드볼을 잡아냈다.

상업은행은 양정옥이 3점슛 3개 등 21점, 이종애가 18점에 리바운드 8개.

〈사천〓최화경기자〉bb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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