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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7월 16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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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는 3회까지 OB전 4연승중인 LG선발 손혁의 호투에 눌려 1안타에 머물렀지만 4회 우즈와 심정수가 랑데부 솔로홈런을 터뜨려 2대0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와 8회에 각각 1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으나 OB는 곧이은 8회말 공격에서 선두 진갑룡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민호 정수근의 3루타와 캐세레스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5대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타수는 LG가 13대7로 우세.
광주에선 ‘소총부대’ 쌍방울이 심성보의 4경기 연속홈런을 비롯, 대포 3방으로만 6점을 뽑으며 해태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쌍방울은 1회초 김기태가 2점홈런을 날린 뒤 1회말 3실점했으나 2회 노장 김성래와 심성보가 각각 2점홈런을 터뜨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6대5로 쫓긴 8회에 구원등판한 김원형은 해태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0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 이로써 쌍방울은 3연승을 기록하며 3위 LG에 승차없이 승률 0.0005차로 따라붙었고 해태는 5연패로 꼴찌 롯데에 1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대전에선 삼성 양준혁이 1대2로 뒤진 4회 2점홈런을 날려 통산 17번째 개인 5백타점을 돌파했다. 조계현은 8회까지 7안타 9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롯데와 현대의 부산경기는 비로 취소돼 16일 연속경기로 열린다.
〈장환수·전 창기자〉zangpabo@donga.com
△잠실(OB 5승1무4패)
LG 000 000 110 2
OB 000 200 03× 5
승:김경원(8회·5승4패4세) 패:손혁(선발·5승5패)
홈:우즈(4회·21호) 심정수(4회·11호·이상 OB)
△광주(쌍방울 3승5패)
쌍방울 240 000 000 6
해 태 300 010 100 5
승:조규제(2회·2승3패2세) 세:김원형(8회·8승2패7세)
패:오철민(선발·4승8패)
홈:김기태(1회2점·15호) 김성래(2회2점·4호) 심성보(2회2점·13호·이상 쌍방울)
△대전(삼성 5승5패)
삼성 000 201 006 9
한화 010 000 010 2
승:조계현(선발·7승6패) 패:신재웅(선발·3승8패)
홈:치멜리스(2회·11호·한화) 양준혁(4회2점·17호·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