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소식］벨기에감독， 한국戰 부진책임 사퇴시사

조르주 레켄스 벨기에 감독은 한국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2회전 진출이 무산되자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팀감독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음을 시사. 레켄스 감독은 26일 새벽(한국시간) 한국戰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4-0 승리를 낙관했는데 선수들의 정신상태 불량으로 이같은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고 불만을 터트리면서 『내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진퇴문제를 포함한 모든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해 퇴진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레켄스 감독은 선취골을 넣은 뒤 선수들의 투혼 부족으로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한편 『1회전에서 탈락한 만큼 수일 내로 벨기에 언론들의 총공세에 시달리게 될 것』을 우려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