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불가리아, 파라과이와 0-0 무승부

  • 입력 1998년 6월 13일 01시 11분


대회 초반 풍성한 골잔치가 펼쳐지던

'98프랑스월드컵에서 5번째 경기만에

득점없는 무승부가 기록됐다.

'94미국월드컵 4강팀 불가리아는 12일

밤(한국시간) 몽펠리에의 라 모송경기장에서

벌어진 D조리그 첫 경기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팽팽한

공방전을벌였으나 득점에는 실패,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패스 연결과 경기 운영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허약한 모습을 보여 ‘죽음의

조’ D조에서 16강行 티켓을 따내기에 벅찬

전력임을 드러냈다.

전반은 불가리아의 일방적 우세였다.

불가리아는 최전방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와

류보슬라프 페네프가 활발히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나 골을 넣는데는 실패,

전반을 득점없이 비겼다.

후반 초반 파라과이의 맹렬한 기세에

주춤하던 불가리아는 20분

스토이치코프가상대 골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달려오는 페네프에 패스했으나

페네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훨씬 넘어가

결정적 득점기회가 무산됐다.

파라과이도 곧이은 공격에서 호르헤

캄포스의 20m짜리 중거리 슛이

불가리아골키퍼 즈드라프코프의 손에 걸려

역시 아쉽게 득점기회를 놓쳤다.

파라과이는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넣는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가 절묘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또

다시 즈드라프코프의 선방에 걸렸다.

한편 불가리아의 아나톨리 난코프는 후반

43분 두 차례 경고로 레드카드를 받아대회

1호 퇴장으로 기록됐다.

◇12일 전적

△D조

불가리아 0 - 0 파라과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