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월드컵/네덜란드팀 장-단점]두톱-MF 막강

입력 1998-05-22 19:11수정 2009-09-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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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한국과 월드컵 본선에서 두번째로 맞붙을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토털 사커’의 원조.

74년과 78년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올랐고 94미국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퇴, 아쉬움을 남겼으나 언제든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년 우승후보’다.

유럽지역예선에서 6승1무1패(26득점 4실점)를 마크, 조 1위로 통산 일곱번째 본선에 오른 네덜란드 공격의 핵은 투톱 베르캄프와 클뤼베르트.

세계 정상급인 이들 투톱은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압도한다.

게임메이커 세르도프가 주도하는 미드필드진은 하프라인에서부터 강한 압박 수비로 볼을 차단한 뒤 펼치는 기습 공격의 명수. 흑인 특유의 탄력과 순발력을 갖춘 세르도프는 절묘한 패스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슈팅력까지 갖춰 공격의 핵에게 주어지는 10번 배번을 달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

네덜란드 수비의 핵은 골키퍼 반데르 사르. 유럽예선 8게임에서 불과 4골만을 내준 ‘신의 손’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덜란드는 주전 스트라이커 베르캄프가 빠진 채 치른 멕시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3대2, 2대0으로 모두 이겨 강자임을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아킬레스건도 있게 마련. 주전 선수들이 모두 유럽 각국의 명문 프로클럽에서 뛰는 관계로 함께 모여 훈련하는 기간이 짧은데다 스타의식이 강해 손발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

또 클뤼베르트와 세르도프 등 흑인선수들이 갖는 인종갈등도 조직력을 위협할 만큼 심각하다는 점이다.

〈배극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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