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告］東亞마라톤대회－음악콩쿠르 국제부문행사 일단 보류

동아일보사는 지난 1월3일자 사고를 통해 발표한 바 있는 본사 주최 금년도 10대 사업중 동아마라톤대회와 동아음악콩쿠르의 국제부문 시행을 보류합니다. 국내행사로서 동아마라톤대회와 동아음악콩쿠르는 종전과 같이 개최됩니다. 지난 94년 창설된 동아국제마라톤대회와 96년 창설된 동아국제음악콩쿠르는 그동안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마라톤과 음악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준 바 있습니다. 그러나 IMF체제라는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는 상당 기간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국민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고 힘을 합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본사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고려하고 범국민적인 위기극복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상금 등에 외화를 사용해야 하는 국제마라톤대회와 국제음악콩쿠르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본사는 부득이 두 국제행사를 보류하게 된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독자여러분과 관계인사여러분의 해량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