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리드,리바운드 29개 「신기록」

  • 입력 1998년 1월 17일 20시 29분


노장의 힘은 무엇인가. 힘과 패기를 앞세운 저돌성이 신예의 무기라면 노장에겐 이를 제어할 만한 관록과 연륜이 있다. ‘늙은 팀’ 기아엔터프라이즈엔 바로 이같은 노련함이 있었다. 17일 기아와 대우제우스전. 불의의 일격으로 8게임에서 연승행진이 끊겼던 기아나 센터 알렉스 스텀의 부상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대우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었지만 기아가 90대70으로 완승. 기아의 클리프 리드는 이날 2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프로통산 한경기 최다 리바운드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은 스텀이 지난해 12월10일 나산플라망스전에서 세운 25개. 창원에선 LG세이커스가 선두 현대다이냇을 84대72으로 물리쳤으며 나산은 삼성썬더스를 접전 끝에 90대88로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이 헌·전 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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