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세계여자선수권］강해은 『金메달 돌려차기』

강해은(상명대)이 한국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강해은은 19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제13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겸 제6회 여자선수권대회 여자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훙치아춘(대만)을 3대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리사를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강해은은 홍치아춘에게 받아치기를 허용, 1점을 먼저 뺏겼으나 곧바로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강해은은 이어 상대의 공격을 오른발 뒷차기와 앞돌려차기로 되받아쳐 연속 2점을 뽑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남자부 라이트급에서는 심기선(경기대)이 준결승에서 파머 아보일(이집트)에게 기습적인 얼굴후려차기 공격을 허용, 0대1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홍콩〓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