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성곡컵]조인철-김혁,「무명」에 어이없이『무릎』

  • 입력 1997년 11월 8일 08시 17분


한국이 제6회 성곡컵 국제유도대회에서 이틀 연속 전체급 금메달을 휩쓸었다. 전날 3체급을 석권한 한국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5㎏급 결승에서 황인수(마사회)가 한양대의 장용수를 팔가로누워 꺾기로 2분10초만에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71㎏급의 최용신(용인대)과 78㎏급의 이재근(마사회)도 각각 금메달을 추가, 한국은 전체 8체급중 6체급에서 금, 은메달을 석권해 남은 두 체급에 관계없이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97세계 유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조인철(용인대)과 김혁(쌍용양회)은 국제무대에서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선수들에게 어이 없이 무너져 충격을 줬다. 조인철은 78㎏급 8강전에서 우즈베크의 파카드 투라에프에게 절반패했고 김혁도 65㎏급 8강전에서 프랑스의 루도빅 들라코트에게 유효 효과를 잇따라 내주며 판정패했다. 두선수는 패자부활전에서 기사회생, 동메달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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