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가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 가도를 내달렸다.
시카고는 6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97∼98시즌 4차전에서 조던이 29점, 17리바운드를 올리며 공격을 주도, 올랜도 매직을 94대81로 여유있게 제압했다.
시카고는 이로써 개막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당한 불의의 패배와 포워드 스코티 피펜의 부상 등 안팎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3연승을 거두며 애틀랜타 호크스(4승)에 이어 중부지구 단독 2위에 나섰다.
올랜도는 로니 사이컬리(34점)와 슈팅가드 앤퍼니 하더웨이(20점)가 분전했으나 시카고전 11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1승3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적지에서 20점 16리바운드, 8개의 슛블로킹을 기록한 이적선수 디켐베 무톰보를 앞세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3대88로 물리쳤다.
가드 스티브 스미스는 22점을 넣었고 파워포워드 크리스찬 레이트너는 20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신인왕 앨런 아이버슨이 21점, 11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으나 져 올시즌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카고외신종합〉
△6일 전적
마이애미 90―74 보스턴
인디애나 99―87 디트로이트
뉴저지 112―96 골든스테이트
애틀랜타 93―88 필라델피아
샬 럿 110―103 댈러스
시카고 94―81 올랜도
샌안토니오87―79 밴쿠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