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썬칩」과자－「익사이팅」껌 포장모델로 등장

올해 美 메이저리그에서 14승을 올린 LA 다저스의 박찬호 선수가 과자와 껌의 포장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제과는 지난 8월 美 LA 다저스의 박찬호와 전속광고모델계약을 한 뒤 박찬호선수의 투구모습을 담은 사진을 제품 포장에 새겨넣은 「썬칩」스낵을 지난 1일부터 시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찬호를 과자모델로 한 TV 광고도 동시에 방영하고 있다. TV광고와 함께 박찬호를 표지 광고모델로 채택한 후 썬칩의 매출이 하루평균 5천만원대에서 1억원대로 50%가량 뛰어 올랐다고 동양제과측은 밝혔다. 동양제과는 또 「익사이팅」껌 포장에도 이 박찬호 사진을 넣어 11월초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과업계에서 만화주인공 등 그림을 포장에 담은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과자광고모델 사진을 직접 제품 포장전면에 내걸기는 동양제과가 처음이다. 한편 동양제과는 지난 8월 1일 1년간 7억원이라는 고액 개런티를 지불하고 박찬호선수와 전속광고모델 계약을 해 화제를 모았다. 동양제과 관계자는 『박찬호 선수와 전속광고모델 계약을 하면서 「썬칩」과 껌제품에 박찬호 선수 광고와 CF 방영 등 두가지 광고를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다음달 나올 「익사이팅」껌에도 박찬호 선수의 모습이 들어갈 예정이어서 제품 인지도면에서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