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내년 사이영賞 후보』…美 ESPN방송 선정

  • 입력 1997년 10월 8일 18시 48분


「코리아특급」박찬호
「코리아특급」박찬호
미국 최대의 스포츠 유선방송 ESPN의 인터넷 사이트인 「ESPN Sportszone」에서 박찬호(24·LA다저스)를 내년 사이영상 후보로 선정,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 박찬호를 사이영상 후보로 예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 ESPN은 8일 올시즌을 팀별로 결산하는 기사에서 다저스의 박찬호와 이스마엘 발데스를 사이영상 후보로 꼽았다. ESPN은 올해 실망스런 성적을 낸 다저스에 박찬호가 「스토퍼(해결사)」로 떠오른 것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ESPN은 다저스의 주인이 루퍼트 머독으로 바뀌는 내년에는 팀내 큰 변화가 올 것이며 이는 「박찬호가 이끄는 다저스」의 98시즌 정상 복귀를 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1백21년 역사상 최고의 투수인 덴턴 트루 영을 기려 제정된 사이영상은 각리그 투수 한명씩에게 주어지는 투수로서는 최고의 영예. 이 상의 후보 자격조건은 시즌 최소 20승이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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