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490년 한 아테네 병사가 승리를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달렸던 마라톤 평원. 바로 그 길에서 한국 마라토너들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 97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5분(한국시간). 백승도(한전)와 장기식(상무)이 그리스 아테네 마라톤 평원을 가로지르는 죽음의 42.195㎞코스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코스는 마라톤 평원에서 출발,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렸던 파나시나이콘 스타디움이 결승점이다.
마라톤 평원은 근 2천5백년 전 1만의 그리스군이 10만의 페르시아군을 무찌른 곳. 당시 아테네 병사인 페이디피데스는 아테네까지 42.195㎞를 달려 승전보를 전한 뒤 숨을 거뒀다.
바로 그가 달렸던 길에서 한국의 건각들이 메달에 도전한다.
최대 1백50m 정도의 표고차를 나타내는 이 코스는 지옥코스. 초반 12㎞지점의 첫 오르막길에 이어 20㎞, 27.5㎞지점부터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33㎞지점부터 결승점까지는 내리막길이다. 한국선수단은 오르막길에서 승부를 낸다는 전략.
백승도는 92,94조일마라톤에서 각각 1,2위를 했으며 올 동아마라톤에선 2시간13분24초로 10위. 그는 단점인 막판 체력부진을 보완, 메달권 입상을 다짐하고 있다.
또 장기식은 94,96 동아마라톤에서 4위와 6위에 올랐으며 올 동아마라톤 성적은 8위(한국선수 중 2위). 백승도와 장기식은 『서로 호흡을 맞춰 함께 레이스를 운영한 뒤 마지막 고갯길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