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세계선수권]女창던지기 이영선,결선진출 도전

  • 입력 1997년 8월 6일 20시 29분


『이번엔 내 차례다』 한국여자 창던지기의 유망주 이영선(23·정선군청)이 7일 오후4시 97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높이뛰기의 이진택(대동은행)에 이어 사상 두번째 결선진출에 도전한다. 이영선은 그동안 이진택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으나 그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스타. 지난 91년 충남체고 3년 때 불모지인 여자 창던지기에서 4번이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혜성처럼 나타난 그는 한국체대 1년 때인 92년 63m32의 또 다른 한국신기록을 작성했었다. 이영선은 93년 제1회 상해동아시아경기에서 2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5월 제2회 부산 동아시아경기에서도 2위를 차지, 정상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영선의 기록은 지난 88년 세계기록(80m00·페트라 펠케)에는 뒤지지만 올시즌 랭킹 9위의 좋은 성적이어서 평소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결선진출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다. 〈장환수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