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 볼든(트리니다드 토바고)이 97슈투트가르트 국제육상대회에서 1백m와 2백m를 동시에 석권했다.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볼든은 14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남자 2백m경기에서 올시즌 세계 4위 기록인 19초77을 마크해 미국의 신예 모리스 그린(19초89),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프랭키 프레데릭스(나미비아·19초93)를 모두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 부분 세계기록(19초32) 보유자인 마이클 존슨(미국)은 불참했다.
볼든은 1백m에서도 9초90을 기록, 그린(10초04)을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