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전국여자선수권]원순이-김도희 한국新 3관왕 포옹

  • 입력 1997년 6월 25일 20시 18분


「오뚝이」 원순이(29·담배인삼공사)와 신예 김도희(22·부산시체육회)가 제11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각각 3관왕이 됐다. 한국신기록을 1백차례 이상 갈아치운 한국 최고의 여자역사 원순이는 25일 올림픽역도장에서 벌어진 여자일반부 59㎏급 인상에서 85.5㎏을 들어 종전기록(85㎏)을 0.5㎏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순이는 1차 시기에서 80㎏에 성공한 뒤 2차 시기에서 85.5㎏에 실패했으나 3차 시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원순이는 용상 3차 시기에서도 1백㎏을 들어 합계 1배85㎏으로 한민경(홍천군청·합계 1백65㎏)을 20㎏ 앞서며 금메달 3개를 차지했다. 국가대표 김도희는 여자일반부 83㎏ 이상급 인상 1차 시기에서 90㎏을 든 뒤 2차 시기에서 95.5㎏을 들어 첫번째 한국신기록(종전 95㎏)을 갈아치웠으며 이어 3차 시기에서 97.5㎏으로 다시 한국신기록을 추가했다. 김도희는 용상 2차시기에서 1백12.5㎏에 성공, 합계 2백10㎏으로 합계에서도 한국신기록(종전 2백7.5㎏)을 작성, 김지영(부산동구청·합계 1백85㎏)을 가볍게 누르고 3관왕에 올랐다. 〈이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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