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숙(대구서구청·24)이 제2회 코리아컵 국제양궁대회 첫날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3일 경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예선전 여자70m경기에서 정창숙은 3백41점을 쏘아 세계기록을 2점 경신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지난해 골든애로대회(터키)에서 알틴카나크(터키)가 쏜 3백39점.
정창숙은 이날 오전의 70m와 60m를 합친 중간종합에서도 6백84점으로 2위 조윤정(동서증권)을 10점차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창숙은 현 36발 개인파이널 세계기록 보유자(341점). 이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세운 것.
이날 여자부 경기에선 1위부터 5위까지를 한국선수들이 독식했다.
지난 89년부터 90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던 정창숙은 1∼3차 평가전에서 1위를 차지, 지난달 태릉선수촌에 입촌했었다.
△여자부 중간종합〓①정창숙(대구서구청)6백84점 ②조윤정(동서증권)6백74점 ③윤혜영(강남대)6백73점
〈경주〓최화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