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국제마라톤/우승전망]『근육좋은 후스다도 유망』

입력 1997-03-15 19:56수정 2009-09-2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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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특별취재반] 지난해 동아국제마라톤에서 『황영조는 20㎞ 이상 달리기 힘들 것』이라고 「쪽집게 예언」을 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대한스포츠상해예방운동협회 김태영회장(39). 이번 대회 출전선수의 「스포츠 마사지」를 위해 2년연속 경주에 내려온 그가 올해도 육상 전문가들의 의표를 찌르는 날카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김회장이 지목한 우승후보는 「스페인 사단」의 안톤과 후스다도. 그는 『안톤의 경우 오른쪽 대퇴부 근육이 약간 수축된 상태이긴 하나 큰 문제는 아니다』면서 『마라토너에게 요구되는 근육의 섬세한 발달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스다도는 근육상태와 연습량에선 안톤에 비해 떨어지나 근육의 전체적인 조화와 컨디션은 오히려 앞선다』고 진단했다. 김회장이 자신있게 지목한 복병은 한국의 기대주인 백승도(한국전력). 30㎞ 이상 뛸 경우 어깨에 무리가 가긴 하지만 근육이 잘 다듬어져 있어 상위권에 들 수 있을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2시간07분35초의 최고기록을 보유한 아베베 메코넨(에티오피아)에 대해선 『근육이 축구선수처럼 너무 발달해 평지나 내리막에선 유리하겠지만 전체 레이스에선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회장은 『한국의 이봉주와 김이용의 몸상태를 한번 살펴보고 싶었으나 올해는 코오롱팀이 찾지 않아 아쉽게 됐다』면서 『스포츠 마사지는 이제 국내에서도 전문 의료분야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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