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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장사씨름]신예 송왕진「한라봉」첫등극

입력 1996-10-27 20:32업데이트 2009-09-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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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賢斗기자」 송왕진(세경진흥)이 민속씨름판 데뷔 1년9개월만에 한라정상에 처음으로 등극했다. 송왕진은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전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결정전 결승에서 장준(LG증권)에게 3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라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송왕진은 결승 첫째판에서 장준에게 밀어치기를 허용, 먼저 한판을 내줬으나 둘째판을 밀어치기로 곧바로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송왕진은 승부의 고비처인 셋째판에서 장준의 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에 말려들어 패배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장준의 무릎이 먼저 모래판에 닿는 행운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송왕진은 마지막 넷째판에서도 장준의 들배지기에 걸렸으나 넘어지는 순간 되치기로 받아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8강전에서 기술씨름의 달인 이기수(LG증권)를 물리치고 4강에 오른 송왕진은 준결승에서 임종길(일양약품)을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편 지난달 대구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올랐던 장준은 김종규(한보)와 오재철(일양약품)을 각각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2연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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