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기본요금 2시간, 상암엔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

  • 동아일보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발간
뚝섬 등 7개 선착장에 리버뷰가든

올 하반기(7∼12월) 서울에서는 마을버스 기본요금 적용 시간이 늘어나고, 마포구 상암 일대에는 운전자 없이 달리는 로보택시가 도입된다. 지하철 역사와 한강 선착장도 시민이 즐기고 쉬는 공간으로 새롭게 바뀐다.

서울시는 하반기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과 개관 예정 공공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담은 전자책 ‘2026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1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책자에는 규제개선, 시민 생활, 시설 개관, 행사·축제 등 4개 분야 총 60개 사업이 담겼다. 전자책은 서울시 누리집과 정보소통광장, 내 손안에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규제 개선 분야에서는 시민 불편을 줄이는 생활형 제도 개선이 눈에 띈다. 이달부터 마을버스 탑승 후 기본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장기전세 주택 거주자가 결혼·출산 등으로 가구원 수가 변해 더 큰 규모의 주택을 다시 신청하는 경우 감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학생·대학원생으로만 구성된 저소득 가구도 서울형 주택 바우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이 완화됐다.

시민 생활 분야에서는 복지·건강·교통 정책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외로운 시민 누구나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을 연말까지 25개소로 확대하고, 민간 상점을 ‘시니어 동행상점’으로 지정해 어르신 편의 환경 조성과 가격 할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11월 상암에 레벨4 로보택시가 도입된다. 자율주행 단계는 0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뉘는데, 레벨4는 정해진 구역과 조건 안에서는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고도로 자동화된 단계를 뜻한다. 시민은 택시 애플리케이션(앱) 호출을 통해 이러한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도심 고지대 5곳에는 엘리베이터와 모노레일 등 이동 편의 시설이 순차적으로 설치되고, 침수 시 내비게이션으로 우회로를 안내하는 지하차도 통제 안내 서비스와 하천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도 운영된다.

시설 개관도 이어진다. 여의도·뚝섬·마곡·옥수·마곡·잠실·압구정 7개 선착장 인근에는 한강 리버뷰가든이 조성된다. 지하철 역사를 여가 공간으로 바꾼 펀스테이션 12곳도 하반기 순차 개장한다. 김형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외당하는 이가 없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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