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당 유튜브 영상 갈무리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알려진 신동엽과 성시경 등의 사진을 썸네일에 사용해 “간암 무조건 걸립니다”라는 제목을 붙인 의사 유튜브 영상이 논란을 빚자 병원 측이 “즉시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한 병원 소속 의사 명의로 개설된 유튜브 채널에는 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썸네일에는 술을 마시는 성시경과 신동엽의 사진이 사용됐고, ‘이런 사람이라면 간암 무조건 걸립니다’라는 문구가 함께 삽입됐다.
영상 본문은 과도한 음주 습관이 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이었다. 이 과정에서 신동엽과 성시경, 지상렬 등 평소 애주가 이미지로 알려진 연예인들의 실명이 언급됐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공익적인 건강 정보 전달 목적이더라도 특정 개인의 사진과 이름을 자극적으로 활용한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비판했다. 실제 질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러한 논란에 병원 관계자는 18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제작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즉시 썸네일을 삭제하고 영상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연예인을 저격하거나 비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적은 인력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제가 된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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