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 끌고가며 나뭇가지로 ‘퍽퍽’…광주 동물학대 수사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4일 18시 27분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공개한 광주 소형견 학대 추정 영상 캡처. 라이프 인스타그램 갈무리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공개한 광주 소형견 학대 추정 영상 캡처. 라이프 인스타그램 갈무리
광주 도심 길거리에서 반려견을 나뭇가지로 여러 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공개한 영상에는 전날 오후 3시경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거리에서 남성이 소형견을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안고 있던 소형견을 바닥에 내려놓은 뒤 강아지가 자신을 따라오지 않자 손에 들고 있던 나뭇가지로 머리 등을 수차례 내리쳤다.

또 목줄을 공중으로 들어 올렸고, 바닥에 축 늘어져 있는 강아지를 또다시 때리기도 했다.

라이프 측은 “나뭇가지와 주먹에 맞으며 힘없이 끌려가던 개,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에 마음이 무너진다”고 전했다.

또 “광주 현장에 도착해 반려견을 학대한 용의자를 특정했다”며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이며 광주 서구청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남성에 대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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