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 화성시가 4개 구청 체제 출범 100일을 맞아 행정 서비스 개선 성과를 공개했다. 화성시는 올해 2월 특례시로 승격한 뒤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등 4개 구청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생활권 중심 행정 체계가 자리 잡으면서 현장 민원 처리 속도와 시민 편의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윤성진 화성시장 권한대행이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구청 개청 100일 성과와 과제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에 따르면 구청 체제 출범 이후인 올해 2~4월 현장 민원 평균 처리율은 81.1%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1%와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구청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결과라고 밝혔다.
행정 접근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넓은 시 면적(844㎢) 탓에 시민들이 시청까지 이동하는 데 평균 1시간 30분가량 걸렸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행정 서비스를 가까운 구청에서 30분 안팎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화성시청 전경시는 전체 공무원의 43%인 1394명을 현장 행정기관에 배치해 생활 민원과 행정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구청별 장기 발전 특성화 계획을 수립해 지역별 특성과 행정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행정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윤성진 화성시장 권한대행은 “4개 구청 출범 100일은 시민 중심 행정 체계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더 가까운 행정, 더 빠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