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모텔 살인 김소영 피해자 3명 더 있다” 추가 기소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30일 16시 56분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강북 모텔 연쇄살인범’ 김소영(20)의 추가 범행이 드러나 검찰이 추가 기소했다.

30일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소영을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벤조디아제핀 계열 향정신성의약품이 포함된 약물을 술이나 숙취해소제 등 음료에 몰래 타 마시게 하는 수법으로 남성 3명에게 의식불명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피해자 3명 중 2명은 숨졌다.

검찰은 기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소영이 동일한 수법으로 근접한 기간 3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추가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추가 기소로 피해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이번 추가 사건을 기존 재판에 병합 기소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고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소영은 9일 첫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사망 피해자 유족 측은 “사형을 내려달라”는 탄원서 제출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다음 공판은 5월 7일 오후 3시 30분 증인신문 기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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