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국방 분야 AI 협약 체결
‘인공지능 전환 거점’ 등 조성
부산시와 대한민국 해군이 해양·국방 분야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최근 해군과 ‘해양 및 국방 분야 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군이 협력해 해군, 해병대의 AI 기반 국방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교류 협력,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 3가지다. 우선 양측은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거점을 조성해 협력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해양·국방 데이터, AI 연산 자원, 실증 장소 등을 공동 활용해 민관군이 함께 AI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AI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인재 양성 과정도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해군은 국내 최대 물동량을 처리하는 항만 시설과 다양한 해양 연구기관, 센텀첨단산업단지 등 디지털 산업 기반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부산을 AI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 파트너로 택했다. 민간에서 개발하고 실증한 기술을 해군작전사령부 등 실제 현장에 신속히 도입하고, 국방 데이터를 민간이 활용하게 함으로써 기술 발전의 가속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AI 기업의 국내외 해양·국방 첨단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시와 해군이 AI를 통해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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