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오랜 병간호에 지쳐 그만…가족살해 반인륜 범죄 되풀이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15 11:38
2026년 1월 15일 11시 38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치매 노모 간병 도중 살해 60대 검거… 유사 사례 반복
경제적 부담 끝에 일가족 살해한 40대 가장 징역 30년
병간호 부담에 동반 극단적 선택 시도 아내도 징역형
“복지 정보 접근 어려움·사회적 연대 기반 실종 우려”
[광주=뉴시스]
병간호와 생활고라는 이중고를 견디지 못하고 가족을 살해하는 반인륜적 범죄가 되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양자의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덜어줄 사회적 안전망 구축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존속살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 사이 광주 북구 용두동 자택에서 함께 살던 80대 어머니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홀로 간병해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오랜 간병 생활과 경제적 어려움 등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고된 병간호와 생활고를 이유로 부양자들이 가족을 살해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 6월에는 채무로 인한 생활고를 이유로 배우자와 두 아들이 탄 차량을 바다로 몰아 살해한 4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홀로 구조돼 살아남았다.
건설현장 일용직 노무팀장인 B씨는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1억6000만원 상당의 빚을 져 채무에 시달렸고 정신과 진료를 받는 아내 간호가 힘들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금체불 신고가 접수돼 노동 당국 수사를 받게 되자 신변을 비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돼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24년 11월에는 투병 이후 재활 중인 남편과 함께 생을 마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뒤 자신도 숨지려 했던 50대 여성 C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C씨 부부는 투병·간병 과정에서 삶을 감당하기 어렵고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함께 탄 차량으로 단독 교통사고를 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모두 크게 다치지 않자 C씨는 남편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이후 자신도 극단 선택을 시도했으나 중상을 입고 구조돼 치료를 받았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C씨는 항소심에서 심신미약 상태와 간병 과정 등이 참작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같은해 6월 무안군 한 선착장에서 어머니와 형을 태운 차량을 바다로 몰아 숨지게 한 D씨 역시 치매 노모와 가족을 부양하며 생활고를 호소하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부양자들의 복지 정보 접근 어려움과 사회적 연대 기반이 흐려지고 있어 관련 범죄가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면서 통합돌봄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아라 광주대 인문사회과학대 교수는 “아픈 가족을 오랜 기간 부양하면 타인에게 의지할 수 있는 통로가 점점 줄어들면서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기 쉽다. 부양자들이 이런 상황을 죽음으로 해결하는 선택지로 내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양자를 돕는 제도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 내용이 홍보 부족이나 정보 접근성 문제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적극 알리고, 위험 징후가 보이는 이웃을 기관에 연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CIA “28일 오전 하메네이 도착” 보고…美, 기다렸다 때렸다
2
이란 보복에 7성급 호텔 불길-공항 파괴…테헤란은 축제 분위기
3
175일만에 만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악수만 했다
4
하메네이 딸-사위도 사망…美 ‘단 하루’ 공습에 36년 독재 끝났다
5
한그릇 1만5000원 봄동비빔밥 ‘품절’…제2의 두쫀쿠?[요즘소비]
6
카타르 승무원 “하늘에서 계속 폭발음…비행 취소돼 계속 대기”
7
이란 초등생 ‘폭사’ 148명으로 늘어…美WP “군사시설 근처 학교 있던 탓”
8
금은값 오르고 비트코인 하락…코스피 조정 가능성
9
서울 강남3구-강동 매물 쌓인다…‘양도세 규제’ 효과?
10
“개발만 5년” 삼성 S26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특허로 진입장벽까지
1
‘대법관 증원법’ 가결…李대통령이 26명 중 22명 임명한다
2
전한길 토론 보더니… 장동혁 “부정선거 막을 시스템 재설계 필요”
3
“하메네이 사망” 트럼프 공식 발표…“일주일간 폭격할 것”
4
하메네이 딸-사위도 사망…美 ‘단 하루’ 공습에 36년 독재 끝났다
5
‘총 쏘는 13세 김주애’ 단독샷 이례적 공개…또 가죽점퍼
6
장동혁 “오피스텔, 보러도 안 와”…정청래 “부럽다, 난 0주택”
7
국민 64%가 “내란” 이라는데… 당심만 보며 민심 등지는 국힘
8
175일만에 만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악수만 했다
9
집무실 ‘가루’ 된 하메네이…권력 계승자 4명 정해놔
10
이란, 중동 美기지 4곳 ‘조준 공격’…“미군 4만명 이란 사정권”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CIA “28일 오전 하메네이 도착” 보고…美, 기다렸다 때렸다
2
이란 보복에 7성급 호텔 불길-공항 파괴…테헤란은 축제 분위기
3
175일만에 만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악수만 했다
4
하메네이 딸-사위도 사망…美 ‘단 하루’ 공습에 36년 독재 끝났다
5
한그릇 1만5000원 봄동비빔밥 ‘품절’…제2의 두쫀쿠?[요즘소비]
6
카타르 승무원 “하늘에서 계속 폭발음…비행 취소돼 계속 대기”
7
이란 초등생 ‘폭사’ 148명으로 늘어…美WP “군사시설 근처 학교 있던 탓”
8
금은값 오르고 비트코인 하락…코스피 조정 가능성
9
서울 강남3구-강동 매물 쌓인다…‘양도세 규제’ 효과?
10
“개발만 5년” 삼성 S26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특허로 진입장벽까지
1
‘대법관 증원법’ 가결…李대통령이 26명 중 22명 임명한다
2
전한길 토론 보더니… 장동혁 “부정선거 막을 시스템 재설계 필요”
3
“하메네이 사망” 트럼프 공식 발표…“일주일간 폭격할 것”
4
하메네이 딸-사위도 사망…美 ‘단 하루’ 공습에 36년 독재 끝났다
5
‘총 쏘는 13세 김주애’ 단독샷 이례적 공개…또 가죽점퍼
6
장동혁 “오피스텔, 보러도 안 와”…정청래 “부럽다, 난 0주택”
7
국민 64%가 “내란” 이라는데… 당심만 보며 민심 등지는 국힘
8
175일만에 만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악수만 했다
9
집무실 ‘가루’ 된 하메네이…권력 계승자 4명 정해놔
10
이란, 중동 美기지 4곳 ‘조준 공격’…“미군 4만명 이란 사정권”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로제, 英 ‘브릿 어워즈’ K팝 최초 수상…“샤라웃 투 블랙핑크”
“콜라겐, 피부 탄력 개선 효과 있다…단, 주름은 못 막아”[건강팩트체크]
CIA “28일 오전 하메네이 도착” 보고…美, 기다렸다 때렸다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