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 대학, 교육부 감사관 갑질 주장…교육부 반박

  • 뉴시스(신문)

“학교 뺏기기 아주 쉽다” 위압적 발언
교육부 “문제 많은 학교” 중징계 처분

ⓒ뉴시스
광주지역 한 대학이 교육부의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갑질 피해를 입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9일 광주 A대학에 따르면 지난 2024년 3월 교육부의 종합감사 당시 감사반장 B씨가 대학 측 구성원들에게 반복적인 갑질성 막말을 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에 신고했다.

A대학은 “종합감사 시작 당시 감사장에 인사차 방문한 대학 부총장 등 3명에게 B씨가 ‘학교 뺏기기는 아주 쉽다. 그런 대학 아주 많이 봤다’라고 했으며, 감사 연기를 통보하는 자리에서도 같은 말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A대학은 “B씨의 발언은 단순한 실언 수준을 넘어 감사 시작 단계부터 피감기관에 대한 위압·불신을 조성하고 감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표현이다”고 밝혔다.

A대학은 종합감사 처분 후 6개월 후에 이뤄져야 할 재감사가 법령을 위반해 2개월 만에 재감사가 이뤄진 것도 법령을 위반했다며 감사 처분 시정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감사 후 2024년 9월 A대학이 이사회 회의록을 거짓으로 꾸미고 정관을 고쳐 고위직 배우자에게 억대 수당을 지급했다며 총장을 비롯한 법인 이사 전원의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중징계를 요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A대학은 문제가 많은 학교로 감사 결과도 이행하지 않고 있고, 확인된 내용도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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